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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a magistra vitae

관점, 주제, 믿음

jmsblues 2018. 5. 24. 06:13


 
Bien loin que l'objet précède le point de vue, on dirait que c'est le point de vue qui précède l'objet.
  • Cours de Linguistique générale (1913), Ferdinand de Saussure, éd. Payot, 1972, p. 23


 
내가 무엇을 아는가, 읽었는가 이전에 그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진 주체로서의 내가 누구인지 묻는게 중요하다. '하고싶은 말'을 하기 위한 연구가 아니라 '연구를 통해 겨우 할 수 있는 말'만 하라고 글을 쓸때도 '내가 없는 글'을 쓰니까. 보고싶은거만 보지말라고 peer review 있는거니까, 
물론 이상은 이상일 뿐이지만.  
누가 그랬던가 순수함/순진함은 확연히 다른거라고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방법이 어떠하든 믿게 되어있다,  믿기위해 살 수도 있고 살기위해 믿을 수도 있고.

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