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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vent des Jacobins, Toulouse


툴루즈에 가면 성당이 있는데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Tomas d'Aquin) 유골이 있다. 유골 앞에 아퀴나스는 신을 인간의 이성(raison)을 통해서 이해하려했다고 써있었던것 같다.

이래서 진짜 무신론자는 신학자들이라는 말을 하는거겠지.

정작 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무신론자는 특정 신 또는  종교의 교리/존재를 부정하며 신의 부재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존재하지 않는 것을 부정할수록 무신론 자체도 신앙의 영역으로 편입된다. 신의 존재든 부재든 동전의 양면으로 결국 다른 방식의 믿음일 뿐이다. 

종교가 없다고 믿음이 없는건 아니다. 



I'm an atheist and I thank God for it.  
George Bernard Sh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