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perte/상실, 잃어버리지 못하는 아이들
2017년 8월 13일, 내 친구 lemtosh를 잃어버렸다. 슈퍼에서.한참 하루에 9시간씩 웨이터로 일할 때라 정신이 없었다. 728 잃는건 항상 어렵다, 사람을 잃어도, 애정이 담긴 물건을 잃어버려도 항상 어렵다. 애정의 대상은 사라졌어도 흔적은 남아있다.지난 겨울 한국에서 가벼우면서도 재밌는 책을 하나 발견했다. 저자는 본인의 임상을 바탕으로 상실과 애착에 관해 얘기한다.사실, 임상은 분석가(치료자)-내담자(환자)간의 유대를 기반으로 한 만큼 기간도 오래 걸릴뿐 아니라 복잡해 쉽게 임상의 케이스를 이야기하긴 어렵다. 물론 저자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분석가(analyste)라기 보단 치료자(thérapeute)에 가까우니 감안해야하겠지.여러가지 임상의 경험을 조각 조각 오려붙여 가볍지만 진중하다. 멋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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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3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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